샴푸 디스펜서 노즐이 막히면 물줄기가 약해지거나 아예 나오지 않아 불편함이 큽니다. 저는 머리 감기 전 샴푸가 지연되어 스트레스를 받은 뒤, 간단한 소금수 공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 방법을 적용하고 나니, 복잡한 분해 없이도 말끔하게 노즐 내부의 기름때와 머리카락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욕실에 늘 비치해 두는 소금과 미지근한 물만 있으면 언제든 즉시 처리할 수 있어, 수전 옆에서도 간편하게 노즐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노즐 막힘 원인 파악, 소금수 용액 준비, 사전 청소 및 예비 조치, 소금수 적용 및 불림, 유지 관리 및 예방 팁 다섯 가지 단계를 차근차근 안내합니다.
막힘 원인 파악
노즐이 막히는 주요 원인은 샴푸 찌꺼기와 물때, 그리고 머리카락이나 바디워시 잔여물이 내부에 쌓여 통로를 좁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리콘 노즐이나 플라스틱 필터 부위에 기름때가 달라붙으면 물로만 헹구어도 잘 풀리지 않습니다. 막힘을 방치하면 샴푸 사용량이 늘어나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소금수 용액 준비
소금수는 산화 방지와 정전기 제거 효과가 있어, 노즐 내부 찌꺼기를 부드럽게 분해합니다. 저는 미지근한 물 500㎖에 소금 1큰술(약 15g)을 녹여 사용했습니다.
| 용액 비율 | 물 온도 | 불림 시간 |
|---|---|---|
| 소금 10g + 물 500㎖ | 약 40℃ | 10분 |
| 소금 15g + 물 500㎖ | 약 40℃ | 15분 |
| 소금 20g + 물 500㎖ | 약 40℃ | 20분 |
적절한 소금농도와 온도는 막힌 노즐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사전 청소 및 예비 조치
소금수에 불리기 전, 노즐 외부를 부드러운 칫솔이나 면봉으로 가볍게 솔질해 표면의 큰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플런저나 뾰족한 도구 사용은 노즐 손상을 초래하므로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미리 헹궈 찌꺼기를 어느 정도 불려 둡니다. 이 예비 조치로 소금수가 내부 깊숙이 침투하기 쉬워집니다.
소금수 적용 및 불림
준비한 소금수 용액을 노즐 전체를 담글 수 있는 작은 컵이나 용기에 옮겨 담고, 노즐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로 뚜껑만 열어 넣습니다. 10~15분간 방치한 뒤 노즐 구멍에 용액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가볍게 누르거나 흔들어 줍니다. 이어 따뜻한 물로 헹구면 내부 찌꺼기와 함께 묽어진 기름때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유지 관리 및 예방 팁
소금수 공정 후에는 노즐을 완전히 말리고, 매월 한 번씩 이 방법을 반복해 주면 막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샴푸 사용 후 노즐을 거꾸로 돌려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면 내부 잔류물이 줄어듭니다. 정기 관리로 노즐 성능을 오래 유지하세요.